개성 영통사에서…21일 실무회담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이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개성 영통사에서 ‘불기 254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4월 21일 개성에서 조선불교도연맹과 만나 남북불교도 합동 봉축법요식 봉행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는다.”고 4월 13일 밝혔다. 천태종은 이를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실무회담에서 합동법회 일시와 규모, 식순에 대해 협의하고, 남북 불교교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는 실무회담을 위해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경천 스님, 복지국장 월도 스님, 교무국장 도웅 스님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3월 말 구성했다.
합동법회 개최 장소로 예정한 개성 영통사는 대각 국사 의천 스님이 천태종을 연 곳으로, 스님의 부도가 있는 사찰이다. 천태종은 2002년 11월 북한의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대한불교천태종이 함께 복원 사업을 시작해 2005년 10월 31일 낙성했다. 천태종은 지난 2007년 11월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대각국사 열반 추모 합동 다례재’를 봉행한 바 있다.
<사진> 개성 영통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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