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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응스님 금니 화엄경 전시회
오는 24일까지 상하이서 철저한 사경 수행으로 유명한 원응스님〈사진〉이 중국에 사경의 매력을 전한다.
지리산 함양 서암정사 조실 원응스님은 오는 3월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옥불선사 각군루 2층 전시장에서 ‘화엄경 금니 전시회’를 개최한다.
상하이 대외문화교류협회와 상하이 불교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응스님이 직접 사경한 금니 화엄경과 함께 부채·병풍 등에 쓰여진 각종 경전·경구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원응스님은 서도참선(書道參禪)의 실천가로 잘 알려져 있다. 원응스님은 〈화엄경〉을 금니와 먹으로 각각 1번씩 모두 두 번을 사경함으로써 한국 불교의 사경 수행 전통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경 중 가장 방대한 경전인 〈화엄경〉의 전문 60만 자를 한 사람이 금니로 사경한 것은 한국 역사상 원응스님을 제외하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중국에서도 당대 시인 소동파가 먹으로 화엄경을 사경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개장 시간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응스님이 금니 사경한 <대방광불화엄경>
<출처 : 주간불교 03월 17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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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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