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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세계불교포럼 28일 中우시서 개막 [중국] 글자크게글자작게

 

4월2일까지 중국·대만서 진행

<사진> 3월28일 오후1시 세계불교포럼 개막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화합과 모든 인연의 화합’을 대주제로 한 제2회 세계불교포럼이 오늘(3월28일) 오전9시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영산범궁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세계화합과 모든 인연의 화합’ 주제로

중국불교협회와 국제불광회, 홍콩불교연합회,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불교포럼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입장식과 개막식, 대회발언, 중국사찰 공양체험, 불교문화전람회 개막식 및 참관, 환영 만찬, 영산의 밤’공연, 포럼 조별 발표, 깨달음의 길’공연, 분과토론, 폐막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2일까지 중국 우시와 대만 타이페이 등지에서 진행된다.

오늘(28일) 열린 개막식은 교향합주를 시작으로 ‘세계화합과 모든 인연의 화합’을 주제로 한 동영상 관람, 기도의식, 합수(合水), 인사말, 각국 불교지도자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합수에서는 중국과 대만, 인도, 한국 등 세계 각국의 불자지도자들이 각자의 고국에서 갖고 온 물을 연좌대에 합침으로써 일불제자임을 느끼고 화합을 도모했다.

중국불교협회장 이청(一誠)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세계불교포럼은 중국과 대만불교가 화합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세계불교의 큰 잔치”라며 “법희가 충만해 이번 행사의 주제에 걸맞는 소정의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뚜칭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인사말에서 “최근들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평등과 상호존중, 조화 등의 미덕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면서 “개방과 포용, 중생평등의 종교인 불교가 자비로써 그 역할을 펼쳐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 “지구촌 위기극복 위해 대비대행 펼쳐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기조연설문을 통해 “제2회 세계불교포럼의 주제는 제1회 포럼에서 채택한 보타선언문의 뜻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불교지도자들이 16개 분과토론을 통해 모은 귀중한 지혜들은 지구촌의 안정과 세계인류 평화를 위한 문명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지관스님은“지금 지구촌 인류에게는 더 없이 어둡고 고통스런 위기의 시절”이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자들은 인연의 대해를 부단히 항해하며 고통받는 인류와 신음하는 지구촌에 공명하고 동행하는 대비대행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연의 실상을 깨우쳐 화해하는 일은 분명 공생공영하는 인류제일의 길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데 오늘의 과제가 있다”면서 “계정혜 삼학의 정수는 분명 지구촌 삼독의 화염을 진정시키는 유효하고도 적실한 문명의 유산의 그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은 기조연설문에서“이번 대회의 취지를 모든 것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뜻의 불이(不二)의 실천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가르침만이 인류를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의 자리에서 구원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갈등과 전쟁 등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화합과 평화 그리고 행복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등 세계 각국 불교지도자 40여 명을 환영간담회로 초청했다.

자칭린 주석은 “세계3대종교인 불교가 인류평화 증진과 문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면서“중국정부는 중국불교계가 세계불교포럼을 통해 세계불교계가 더욱 더 교류를 증진하고 발전되길 기원하며 세계불교포럼 개최를 적극 지원했다”며 중국정부의 불교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번 세계불교포럼에는 전세계 46개국 1300여 명의 불교지도자와 학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호계원장 법등스님, 사회부장 세영스님, 동국대 선학과 교수 법산스님, 해인총림 해인사승가대학장 법진스님 등 사부대중 41명이 동참했다. 또한 전세계 75개 언론 및 방송매체 240여 명의 기자가 이번 대회를 취재해 전세계인에게 보도하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분과토론은 ‘법보의 빛-대장경의 정리, 보호와 연구’ ‘불교교육의 기회와 도전’ ‘불교수행학습 체계의 건립과 반성’ ‘불교음악문화의 보전유지와 창조적 발전’ ‘불교 전파와 민족성’ ‘불교와 과학’ ‘불교의 자선활동’ ‘불교와 현대성’ ‘불교의 정신건강’ ‘불교의 조직관리’ 등 16개 소주제로 마련된다.

<출처 : 불교신문 03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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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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