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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성지 순례객 전용 게스트하우스 문 연다 [인도] 글자크게글자작게

 

인도 BMDC, 11월부터 안내센터-숙소 운영 계획 밝혀
보드가야-쿠시나가르 등 성지 7곳으로 내년까지 확대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 불교성지 순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다. 인도의 불교성지 일곱 곳에 성지 순례객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게스트하우스와 안내센터가 문을 열 전망이다.

인도정부가 불교유적 개발을 위해 설립한 국가 기관인 불교유적개발회의(Buddhist Monuments Development Council. 이하 BMDC)는 최근 인도를 찾는 불교성지 순례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안내센터 개설 계획을 발표, 불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BMDC에 따르면 게스트하우스와 안내센터가 들어설 지역은 나란다, 사르나트, 쿠시나가르, 보드가야, 라즈기리, 아잔타와 엘로라 등 인도 불교의 성지 일곱 곳이며 첫 번째 안내센터는 아잔타와 엘로라 지역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은 BMDC 의장인 아르빈드 알로크 교수에 의해 전해져 인도 정부가 불교성지 개발과 성지순례객 유치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재확인 시켰다. 알로크 교수는 “아잔타와 엘로라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도 관광 시즌 이전에 모든 안내센터가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즈음이면 불자들이 안내센터에서 성지순례에 필요한 각종 정보 제공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알로크 의장은 “이러한 개발 계획이 인도의 불교 유적을 국제적인 문화유산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는 동시에 여러 불교 국가와 인도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밝혔다.

불교성지 순례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는 부처님 성도 성지인 보드가야, 부처님 재세시 마가다국의 수도로 포교의 중심지였던 라즈기리, 그리고 아쇼카왕 시대 제국의 중심지였던 파트나 등에 우선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지역들은 부처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동시에 인도 불교의 중심지였던 유적들로 지금도 많은 순례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인도 불교성지들이다. BMDC에 따르면 이들 유적지가 위치하고 있는 우타프라데쉬와 비하르 주정부에서는 게스트하우스 건립에 필요한 재정지원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조만간 민간 부분에서의 투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BMDC 측은 본격적인 성지순례시즌에 맞춰 게스트하우스를 개관하기 위해 우선 건물을 임대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0년까지 직접 게스트하우스 건립을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불교성지 순례객 전용으로 운영될 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을 비롯해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부탄, 몽골,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는 순례객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알로크 의장은 “인도에는 외국에서 건립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지만 이들은 한 결 같이 자국에서 온 순례객들에게만 편의를 제공할 뿐 다른 나라의 순례객들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를 따지지 않고 순례객들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법보신문 5월 3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2009-05-13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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