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사원이 인근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 수백여 명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신문인 ‘베트남넷 브릿지’에 따르면 리엔 호아 사원 내에 마련된 이 학교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인근 농촌지역 아이들을 위해 개설된 무료 교실이다.
이 교실은 2006년 리엔 호아 사원의 틱 티엔 꾸 스님에 의해 문을 열었다. 수업은 60대 후반의 은퇴한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나섰고 리엔 호아 사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연필, 가방 등의 학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열심히 나오고 있지만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부모님의 장사를 돕거나 직접 육체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수업에도 열심이다. 배움이 이들을 가난에서 구제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