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정토원은 다른 사찰의 명부전과 같은 전각이다. 명부전이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 를 상징하는 전각이다.
명부전(冥府殿) 의 주불은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은 모든 인간을 구제할 때 까지 부처가 되는것을 미루겠다는 대서원을 세우고 천상에서 지옥에 이르는 육도六道 중생을 낱낱이 교화하는 보살이다. 이런 이유로 명부전은 영가들의 천도를 기원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가 주로 이곳 극락정토원에서 치러진다.
극락정토원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불단식 납골당인 왕생단이 있는 전각이다. 극락정토원의 본존불인 지장보살 좌우로는 영가의 위패인 만년위패가 모셔져 있다. 왕생단은 앞면에 아미타부처님을 조각하여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으며, 개인단과 부부단으로 나뉜다. 왕생단은 60년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