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마지막 설법을 한 뒤 쿠시나가라라는 지역의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 제자 가운데 두타(頭陀) 제일 가섭 존자는 부처님 열반 후 7일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가섭 존자는 비통한 심정으로 금관을 우측으로 돌며 일심으로 부처님의 수승한 공덕을 찬탄 예배했습니다. 이 때 관 속에 있던 부처님께서 관 밖으로 양 발을 내 보이며 가섭 존자의 슬픔을 달래 줬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내 보인 양 발은 천폭륜상(天輻輪相)이었다고 합니다.
1000개의 바퀴살, 바퀴테, 바퀴통의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발바닥에 새겨진 이 바퀴 모양은 무량겁의 지혜를 형상화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가섭 존자에게 이러한 진리의 세계를 내 보이며 슬퍼하지 말고 진리를 등불삼아 끊임없이 정진하라고 독려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