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는 법당을 진리를 가득 실은 배라는 뜻으로 ‘반야용선’이라 부릅니다.
반야용선이 서방세계 극락정토로 항해하기 위해서는 항구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사찰마다 반야용선이 항해할 수 있도록 ‘연지’라는 연못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만불사 용천지도 이와 같습니다. 용천지라는 의미는 부처님의 가르침 즉 우리들의 갈증을 없애주는 감로수가 샘물처럼 솟아난다는 의미입니다.
중생들의 나쁜 마음을 씻어주고, 반야용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해주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만불사에서는 용천지에서 정기적인 방생을 통해 그 동안 지은 나쁜 악업을 씻고 공덕을 쌓도록 하고 있습니다.
용천지에 봉안되어 있는 두 분의 아미타부처님은 방생하는 불자뿐 아니라 연못에 찾아온 모든 중생들에게 자애로운 미소로 극락세계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