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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과 수행자를 위한 행복 지침서 [불교도서] 2013-04-30 / 3590  

 

괴로움의 소멸과 열반에 이르는 열 가지 마음공부법

이 책은 태국의 명상수행가이자 아비담마 전문가인 Sujin Boriharnwanaket의 《The perfections leading to enlightenment》의 번역서이다. 이 책은 행복에 이르는 열 가지 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불교에서의 행복이란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이 괴로움이 소멸된 상태를 닙바나(열반)라고 하는데, 이 열반을 증득하려면 필요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 조건이 바로 십바라밀(보시ㆍ지계ㆍ출리ㆍ지혜ㆍ정진ㆍ인욕ㆍ진실ㆍ결의ㆍ자애ㆍ평온바라밀)이니 십바라밀은 ‘열 가지 수행성취의 조건’이라는 뜻이다.

한국의 많은 수행자들은 수행성취를 위하여 용맹정진한다. 열심히 하기만 하면 수행은 성취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행의 성취는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성취를 위한 바른 조건을 만나게 될 때 성취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행성취의 조건이 무엇이고 나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이해한 다음에 하나하나 이 조건들을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가 ‘수행성취의 조건 십바라밀’이다. 이 책은 니까야 가운데 소부(小部)의 소송(小誦) 및 불소행장(佛所行藏)과 그 주석서를 근간으로 한다. 또한 각각의 바라밀을 설명할 때 다른 니까야에 있는 붓다의 말씀도 인용하여 내용을 풍부하게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에 따라 수행자가 자신을 돌아본다면 수행성취의 조건을 어느 정도 구족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무엇을 추가적으로 닦아나가야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수행을 하다 보면 옆의 도반은 어느 정도의 수행성취를 보일 것인지 대략적인 느낌이 온다. 그리고 수행이 정체된다면 그것의 원인은 어떤 것일지 가늠하게 된다. 이러한 것은 모두 이 책의 십바라밀에 근거한다. 수행을 지도하다 보면 인색한 수행자, 도덕적이지 못한 수행자, 탐욕스러운 수행자, 지혜가 없는 수행자, 게으른 수행자, 참을성이 없는 수행자, 진실성이 부족한 수행자, 의지가 약한 수행자,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수행자, 평온을 잃은 수행자는 반드시 장애를 만나서 수행터를 떠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 모두는 수행성취의 조건을 구족하지 못해서 그러한 것이다.

이 책은 수행자들을 위한 전문서이지만 괴로움의 소멸을 갈구하고 있다면 이 책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Sujin Boriharnwanaket은 태국의 유명한 명상수행가이자 아비담마의 대가로 ‘The Dhamma Study and Support Foundation’의 창립자이다. 매일 라디오를 통해 불교를 전파하고 있으며 50여년 이상 불교를 가르쳐오고 있다. 그녀의 책은 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었다. 2007년 3월 방콕의 UN본부에서 ‘걸출한 여성상’을 수상하였다.

옮긴이 소개

정명 스님(성전사 주지, 경영학 박사)은 명상수행가로 미얀마 파아옥명상센터 및 인도 이갓트뿌리 등에서 수행하였다. 중앙승가대 교지인 《승가26》(2010)에 초기불교수행법을 정리하였다. 현재 김천 성전사 주지로 있으며 한 달에 한번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초기불교 선방일기인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불교정신문화원), 역서로 《쩨따시까(도서출판 푸른향기)》, 《업과 윤회의 법칙》(도서출판 푸른향기) 등이 있다.

비움과소통 / 368쪽 / 1만 38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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