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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 화쟁 사상의 정수 [불교도서] 2013-06-24 / 3247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은 원효가 그의 화쟁 통찰을 전면적으로 개진한 유일한 저술이다. 이 책은 《십문화쟁론》을 번역 및 해설하며, 더불어 그의 화쟁사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원효가 즐겨 구사하는 ‘문(門)’이라는 말은 ‘견해 / 주장의 조건적 타당성을 성립시키는 인과계열’, 다시 말해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은 ‘견해 계열의 열 가지 의미 맥락으로써 화쟁하는 이론’이 된다. ‘십문’의 ‘문(門)’은 화쟁의 방식인 것이다.

즉, 《십문화쟁론》은 ‘상이한 관점들을 각기 성립시키는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열 가지로 식별하여 불교사상에 대한 해석학적 관점들의 불화와 충돌을 치유하는 논서’이다.

지은이 소개

박태원은 1956년생.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의 언어이해와 불립문자’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1985),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대승기신론 사상평가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1990)를 받았다. 현재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원효, 선(禪), 니까야 대장경을 실존적 관심으로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그 성과를 글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니까야 대장경이 전하는 초기불교 정학(定學)에서부터 선종(禪宗) 선문(禪門)의 돈오견성(頓悟見性)과 간화선(看話禪)에 이르기까지, 선(禪)의 언어들에 내재한 연속적 생명력을 읽어내는 것을 최대 관심사로 품고 있다. ‘간화선 화두간병론과 화두 의심의 의미’라는 논문으로 제2회 원효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창출판사 / 255쪽 / 2만 1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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