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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신독잠(愼獨箴) [마음에 담는 글] 2012-11-13 / 3106  

 

신독잠(愼獨箴)

- 장유

그윽한 방
말 없는 공간
듣고 보는 이 없어도
귀신이 그대 살피나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사심私心 품지 말 일이다.
처음 단속 잘못하면
하늘까지 큰물 넘치리라.
위로는 하늘이고
아래로는 땅 밟는 몸
날 모른다 말할 텐가
그 누구를 기만하랴
사람과 짐승의 갈림길
행복과 불행의 분기점
어두운 저 구석을
내 스승 삼으리라

有幽其室 有默其處

人莫聞睹 神其臨汝

警爾惰體 爾邪思

濫觴不壅 滔天自是

仰戴圓穹 俯履方輿

謂莫我知 將誰欺乎

人獸之分 吉凶之幾

屋漏在彼 吾以爲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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