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우리를 부당하게 대접한다면 먼저 우리는 상황을 분석해야합니다. 그래서 그 부당함이 견딜 만하고, 그렇게 견딤으로써 발생할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선명하게 깨어 있는 가운데 판단한 결과,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더욱 나쁜 상황이 빚어질 것이라는 결론이 나면, 그때는 신속히 적절한 대응책을 취해야겠지요.
그런데 그 결론은 화가 난 상태가 아니라, 반드시 선명하게 깨어 있는 상태에서 내려진 것이어야 합니다. 분노와 증오는 문제를 일으킨 상대방보다 먼저 우리 자신에게 더 많은 상처를 입히게 마련입니다.
- 달라이 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