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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도서] 2013-06-03 / 3447  

 

버리고 비우고 낮춤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

우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풍족해진 만큼 이 사회도 행복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어린 학생,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 물질만을 추구하여 일어나는 각종 범죄들…우리 사회는 극단으로 가고 있다. 사회가 힘들어지다보니 힐링, 행복이라는 단어들을 TV나 라디오, 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시로 접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재 가장 관심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행복’이다. 우리는 지치지도 않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불행한 것일까? 우리말 사전에서 행복은 ‘욕구가 충족되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욕구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행복의 내용도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정말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행복은 아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행복이란 개인적 욕구 충족에 불과했던 것이다.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무아·무심·하심의 행복론》은 부처님 말씀에 근거하여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면 어째서 행복해지는지, ‘행복과 불행’, ‘자아와 무아’, ‘무아와 무심’, ‘무심과 하심’, ‘하심의 행복’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불교 신자에게만 통하는 내용은 아니다. 종교가 있든 없든, 또는 그 종교가 어떤 것이든 행복이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

행복이 아닌 것을 얻으려는
헛된 노력에서 벗어나는 길

이 책의 저자 정승석 교수는 우리는 무지 때문에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얻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면, 그것을 얻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야 한다.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성취하고 나면, 기대했던 행복이 아니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래서 다시 행복을 추구하고 그 결과에 실망하기를 되풀이한다. 이는 애초에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탐욕에 대해서 무지한 탓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자면, 탐욕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행복할 수 없다.

바라는 것이 많을수록, 바라는 강도가 셀수록 행복감은 줄어든다. 마음이 탐욕을 부린다면 행복의 강도를 따지면서 항상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될 것이다. 아무리 풍족하고 편리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탐욕이 발동하는 한, 행복은 잠시뿐이고 그 행복은 이내 불만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도 간단하다. 바라는 것을 가능한 대로 줄이는 것이다. 자신이 탐욕과 아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욕심 부리거나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욕심과 집착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고 참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

지은이 소개

정승석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불교대학원장. 《간추린 불교상식 100문 100답》, 《인도의 이원론과 불교》, 《윤회의 자아와 무아》, 《인간학 불교》 등의 저서와 《요가수트라주석》 등의 역서가 있고 편저로는《불전해설사전》, 《고려대장경해제》가 있음.

민족사 / 232쪽 / 1만 8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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