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인 우엉을 이용한 보양식입니다. 제철을 맞은 요즘 우엉은 단맛이 강해서 탕이나 국을 끓이면 국물에서 감칠맛이 납니다. 조리거나 살짝 데쳐서 무쳐 드셔도 좋습니다. 스님들께서는 국, 탕, 밥, 조림, 찌개, 전, 튀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우엉을 많이 섭취하십니다.
우엉은 식물성섬유질이 많아서 변비를 개선해 주고 대장암을 예방합니다. 장내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빨아드려 배설시켜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습니다. 우엉속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높은 사람도 마음 놓고 많이 드셔도 됩니다. 우엉은 손질시 흙을 깨끗하게 씻고 칼등으로 껍질만 살짝 벗겨 내고 물에 담그지 않고 조리해야 우엉이 가진 약효를 다 섭취할 수 있습니다.
두부는 앞뒤를 바싹 구워야 나중에 국물에 넣어 끓일 때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엉은 푹 무르도록 삶아야 국물이 맛있습니다. 들깨가루는 넣고 넘치지 않게 조심해서 끓여줍니다. 들깨국물에는 소금간을 해야 맛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