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긍정하며 자유와 행복을 구가하는
인생수업 지침서이자 샘물 같은 에세이!!!
2010년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OECD 국가중 1위를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42.6명이 자살하고 있다는 대한민국… 그렇게 살기 어렵다고 했었던 IMF때보다도 2배나 높아져 버린 자살율… 과연 사람들이 자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살이라는 것은 주위 환경으로부터의 압박이 심한 반면 그것을 피할 통로가 없다고 느껴질 때, 저지르기 쉽다고 합니다. 사회 환경과 문화가 개인에게 주는 압력이 크면 클 수록 자살율은 높게 나타난다고 하죠. 한국이 높은 자살율을 보이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입시 경쟁을 시작하는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가 큰 이유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체면과 남의 이목을 중시하는 민족성으로 인해 비교ㆍ분별하는 마음으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감, 지나친 욕망의 추구와 그로 인한 좌절과 허탈감도 자살의 주요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행은 비교하고 분별하는 마음, 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끝없이 치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극도의 우울증으로 수없이 자살을 생각했던 저자는 치열한 고민과 구도(求道)의 과정에서 그러한 생각의 속성을 깨닫고 마침내 자유를 얻어, 그 행복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1999년에 찾아온 어떤 시련에 부딪치면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부정적인 면을 면밀하게 살피던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가 하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부정적인 면을 없애지 않고는 절대로 이 시련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몸부림치면 칠수록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은 더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로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하루 24시간 단 한 순간도 그 생각을 떠날 수 없었고, 나중에는 그 생각의 무게가 죽을 것같이 힘들어 벗어나려고 했으나 그 생각은 뇌리 속에 꽉 새겨져서 떼려야 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고, 스스로를 정죄하는 극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 수없는 자살에 대한 생각과 눈물로 자신을 한탄하고 쥐어뜯고, 그러면서도 죽지도 못하는 자신을 또 쥐어뜯으며 끝도 알 수 없는 나락 속에서 헤매었던 것입니다.
생각 하나가 모든 것을 짓고 있다
그렇게 4개월을 보내던 어느 날 문득, 이 모든 것이 생각 하나가 짓고 있다는 각성이 저자에게 일어났습니다. 시련이라고 하는 것도 생각이요, 그러면서 자신이 추악하다고 하는 것도 역시 생각이요,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도 생각이라는 그러한 각성… 오직 그냥 생각일 뿐이라는…
그렇게 목이 탈 듯 힘든 고통이 한 순간에 날아갔고 모든 의문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으며 자신이 생각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것은 절대 자유였습니다. 이 우주에서 우리를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한 생각 착각뿐, 그 어느 것도, ‘나고 죽음[生死]’조차도 구속할 수 없는 철저한 자유 안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확연하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가 바로 깨달은 모습이다
저자는 일체를 분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 깨달음의 삶이 펼쳐진다고 말합니다.
놓아라.
구하지 마라.
분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지금 있는 그대로가 바로 깨달은 모습이다.
진정한 자유와 평화란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정말로 자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게 되면 겸손해진다.
그리고 삶이 자유로워진다. 사랑이 생긴다.
그 외, 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것들이 생겨난다.
먼저 자신이 완전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 본문 중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자로 사는 법
저자는 “참된 양식은 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아니, 자신에게 이미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토록 못나고 부족하고 보잘것없어 보였던 자신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로 가득 차 있었음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고된 인생 여행을 멈출 수가 있고 노예의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자신의 우물을 발견한 독자들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윤기붕은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한 때 경북 구미 선산군에서 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1999년에 찾아온 어떤 시련에 부딪치면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부정적인 면을 면밀하게 살피던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가 하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부정적인 면을 없애지 않고는 절대로 이 시련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부림치면 칠수록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은 더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로 떨어지기만 했다. 하루 24시간 단 한 순간도 그 생각을 떠날 수 없었고, 나중에는 그 생각의 무게가 죽을 것같이 힘들어 벗어나려고 했으나 그 생각은 뇌리 속에 꽉 새겨져서 떼려야 뗄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고, 스스로를 정죄하는 극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 수없는 자살에 대한 생각과 눈물로 자신을 한탄하고 쥐어뜯고, 그러면서도 죽지도 못하는 자신을 또 쥐어뜯으며 끝도 알 수 없는 나락 속에서 헤매었다. 그렇게 4개월을 보내던 어느 날 문득, 이 모든 것이 생각 하나가 짓고 있다는 각성이 일어났다. 시련이라고 하는 것도 생각이요, 그러면서 자신이 추악하다고 하는 것도 역시 생각이요,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한 것도 생각이라는 그러한 각성… 오직 그냥 생각일 뿐이라는…그렇게 목이 탈 듯 힘든 고통이 한 순간에 날아갔고 모든 의문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으며 자신이 생각이 아님을 알았다. 그리고 찾아온 것은 절대 자유였다. 이 우주에서 우리를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한 생각 착각뿐, 그 어느 것도, 나고 죽음조차도 구속할 수 없는 철저한 자유 안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확연하게 알게 되었다. 그 후, 홈페이지 ‘구하지 않는 삶 그 완전한 자유를 운영하면서 대구에서 모임을 만들어 수요일마다 경전을 통해 삶 속에서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삽도인 임민수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사진을 전공했으며, 대전일보와 현대불교신문에서 사진기자로 일했다. ‘카메라로 사유하기’라는 이름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비움과소통 / 412쪽 / 1만 4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