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가르침과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 사회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의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대중매체를 활용하는 것은 단시간에 최대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대중매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미디어와 언론 매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담고 있는 실용서이다.
그동안 조계종단 차원에서는 미디어의 활용과 불교의 현대적 홍보를 위해 주지연수교육, 강좌개설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미디어를 활용하여 불교를 홍보할 수 있는 교재가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대한불교조계종 미디어위원회에서는 《미디어 불교홍보, 이렇게 하자》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이처럼 종단 구성원들의 미디어 홍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홍보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기 위해 씌여졌다.
책 속에서
불교계의 입장에서도 홍보가 절실하다. 예전에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절을 찾다 보니 불교와 친숙해졌다거나 어머니가 불자여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연등을 달고 재를 올리다가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런 비율은 줄고 있다. 학창 시절 불교 동아리 활동이나 군대 시절의 경험 등으로 불교를 접한 사람도 있지만 이웃 종교에 견주면 학교나 군대나 직장 등을 통한 조직적인 포교가 약한 것이 현실이다._19쪽
언론은 뉴스를 원한다. 독자나 시청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보도해 판매부수롤 올리고 시청률을 높이려는 것이다. 더 많은 독자와 시청자의 주목을 받으면 언론 자체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더 많은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_28쪽
비단 총무원 기획실 홍보팀만이 아니라 총무원, 포교원, 교육원, 본·말사, 불교계 관련 기관과 단체 종사자 모두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체계적인 홍보 교육도 필요하고 기획실과 관련 기관·단체를 묶는 연계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_119쪽
불교는 상생(相生)의 정신과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전통을 신봉한다. 불교단체가 편협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보도자료나 기자회견에서 이웃종교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종교 화합을 저해하는 내용을 피해야 한다._133쪽
조계종출판사 / 204쪽 /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