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대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만일 몸으로 악행을 행하고 입으로 악행을 행하며 뜻으로 악행을 행하면 그것은 자기[自]를 생각하지 않는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스스로 자기를 사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더라도 사실은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나쁜 벗이 염려하지 않는 사람에게 악한 짓을 하는 것은 그를 염려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인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는 짓을 스스로 자신에게 행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왕이여, 만일 또 몸으로 선행을 하고 입으로 선행을 하며 뜻으로 선행을 하면 그것은 자신을 생각하는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은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사실 자신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착한 벗이 착한 벗에게 행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하거나 사랑하는 자가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행하는 것을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행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 잡아함경 제46권 자념경(自念經)
* 옮겨온 곳 ;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