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수행이 늘어 가면 모든 순간이 똑바로 인식된다. 화가 나거든 상대와 부딪치기 전에 심호흡을 하고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화가 치민다는 것은 그 일에 민감해졌다는 것이고, 내 책임도 이미 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섣불리 덤벼서는 좋을 일이 없다.
호흡수행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줄어들고 심신이 각박해지면 나를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
- 이야기 숲을 거닐다(보경 스님, 민족사) 8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