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바란다.
그러나 그 안정과 편안함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타성의 늪이요 함정일 수 있다.
그 안정과 편함의 늪에 갇히게 되면
창공으로 드높이 날아올라야 할 날개가 접히고 만다.
안락한 삶을 뛰어넘어 충만한 삶에 이르고자 한다면
끝없는 탈출과 시작이 있어야 한다.
자연은 사계절을 통해 항상 새롭게 태어난다.
여름 동안 무성했던 잎들을 미련 없이 떨쳐 버리는 것은
가을의 열매를 통해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다.
- 버리고 떠나기(법정 스님, 샘터) 24쪽
‘생각을 씨앗으로 묻으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