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공(晉平公)이 사광(師曠)에게 물었다.
“내 나이 70인데 지금 배우고자 하지만 이미 저문 것이 염려되는구나.”
사광이 말하였다.
“저물었으면 왜 촛불을 밝히지 않습니까? 신(臣)은 듣건대 소년의 배움은 해 뜰 때의 볕과 같고, 장년의 배움은 한낮의 햇볕과 같으며, 노년의 배움은 촛불의 밝음과 같다 했습니다. 촛불이 밝은데 누가 어두움과 함께 가겠습니까?”
진평공이 “좋다.”고 했다.
- 법원주림 제5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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