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저는 이런 걸 깨달았어요.
좋은 의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좋은 의도마저도 항상 자기중심이구나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내가 남을 위해 일한다, 봉사한다 할 때
나에게 속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실은 자신의 욕구, 자신의 견해, 자신의 욕망…
이런 것에 따라 행한 거죠. (중략)
남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이 생각 때문에 실망하고, 실망하기 때문에 괴롭게 됩니다.
- 붓다에게 물들다(법륜 스님, 샨티)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