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다섯 가지로 북쪽 방향인 친구와 동료를 섬겨야 한다. 관대하게 베풀며, 친절한 말을 하며, 친구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며, 자신에게 하듯 친구를 대접하며, 말에 신용이 있으며 약속을 지킨다.
친구와 동료는 다섯 가지로 북쪽 방향인 벗을 섬겨야 한다. 벗이 취해 있을 때에 돌보아 주며, 벗이 취해 있을 때에 그의 재물을 돌보아 주며, 고난에 처하였을 때 의지처가 되어 주며, 재난에 처했을 때 그를 버리지 않으며, 벗의 가족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돌본다.
이렇게 각각 다섯 가지 길로써 친구는 벗을 돌보고 벗은 친구와 동료를 돌보아야 한다. 이렇게 해서 북쪽 방향은 보호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된다.
- 디가 니까야 31 시갈로와다경
옮겨온 책 ; 행복과 평화를 주는 가르침(일아 스님 편역, 민족사) 86∼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