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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성내는 마음[瞋心] [오늘의 법구] 2010-05-03 / 4370  

 

만일 성내는 마음[瞋心]을 일으키면 스스로 그 몸을 태우고, 그 마음은 독을 머금어 안색이 달라진다. 그는 남의 버림을 받아 모든 사람이 그를 피한다. 대중은 그를 사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비방하고 천시하며,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성내는 마음을 내기 때문에 짓지 않는 악이 없으니,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성내는 마음을 버리기를 불을 버리듯 한다. 성내는 마음의 허물을 알면 스스로를 이롭게 할 수 있으니,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려면 인욕을 행해야 하느니라.

마치 큰 불이 집을 태울 때 용맹스런 사람이 물로 불을 끄는 것처럼, 지혜의 물이 성내는 마음의 불을 끄는 것도 이와 같아서 인욕을 잘하는 사람이 제일의 선심(善心)이다. 진심을 능히 버리면 사람들이 사랑하고 만나기 좋아하며 사람들이 신용하고, 안색은 청정하며 그 마음은 고요하다. 마음이 조급히 날뛰지 않으면 깊은 마음을 능히 맑게 한다.

- 법원주림(法苑珠林) 제7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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