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혼자서 선을 행할지언정
어리석은 사람과는 짝하지 않으리.
혼자 되어 그 악을 짓지 않음이
마치 놀란 코끼리가 제 몸을 보호하는 것 같다.
살아서는 이익 있어 편안하고
친구도 부드럽고 온화하여 편안하다.
목숨이 다할 때엔 복이 있어 편안하고
온갖 악행 짓지 않아 편안하다.
사람의 집에는 어머니가 있어서 즐겁고
아버지가 있으면 그 또한 기쁘다.
세상엔 사문(沙門)이 있어서 즐겁고
천하엔 도(道)가 있어 기쁘다.
- 법구경 상유품(象喩品) 11~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