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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이 라마의 삶과 인생, 사상과 철학을 엿보다 [불교도서] 2012-12-12 / 3421  

 

달라이라마와 여러 사람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달라이라마의 삶과 인생, 명상, 마음의 평화, 종교 간의 협력, 환경문제 등 그의 사상과 철학을 볼 수 있으며, 계속되고 있는 티베트 분쟁에 대한 그의 생각도 함께 담았다. 달라이라마의 사상과 철학은 거창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출발하기에, 이 책은 단순하고 쉽게 읽히는 가운데 깊이 있는 그의 가르침을 전달하려 했다. 또한 이 책의 대부분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한명의 일개 불교 승려로서 중국과 티베트의 관계, 티베트의 분쟁에 대해 말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라마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인생의 행로를 걸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이 책을 권한다.

티베트의 살아있는 부처,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의 종교적·정치적 지도자로, 티베트인들의 정신적·신앙적 지주로, 평생을 중국으로부터 티베트의 독립을 이끌어 내기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이다. 그는 중국의 정치적 탄압으로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 곳곳에 종교의 의미, 행복의 기준, 자비심과 상호 이해, 의미 있는 삶과 평화롭게 죽는 지혜, 기독교와 종교적 화해 등 다양한 글과 강의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귀감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지금 이 시간에도 티베트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분신자살을 하고 있는 티베트인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달라이라마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티베트 독립과 티베트인들의 현실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대국이라는 중국에 맞선 티베트인들의 간절함은 일제치하 식민지를 거치고, 중국과 이웃한 우리에게 마냥 낯선 나라의 일로만 여겨지진 않는다. 1950년,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를 해방시킨다는 명목 아래 계속되어 온 티베트 분쟁은 해결의 실마리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티베트에 결코 희망적이지도 않다. 그들의 분쟁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일상생활을 통해 달라이라마의 지혜와 철학을 전해준다
달라이라마가 정원손질이나 기계 수리를 즐긴다고 하는,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그의 하루 일상생활에서부터 그의 폭넓은 흥미의 대상,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생각을 통해 달라이라마의 지혜와 철학을 전해준다. 아울러 이 책은 ‘알기 쉬운 달라이라마의 사상’(2007년)을 일부 수정 보완하여 출간한 책으로, 달라이라마 법왕 수상 현황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불교 이상의 불교, 철학 이상의 철학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달라이라마는 종교적 스승일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기도 하고, 최고 수준의 정치적 역량을 보여주는 정치가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 정치적인 것과 신앙(명상)적인 것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불교와 부처님에게조차 연연하지 않는 ‘불교’와 ‘불승’의 모습을 이 책 속의 달라이라마와 그의 말씀을 통해 볼 수 있고, 복잡하고 난해하지 않은, 아침 햇살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철학 아닌 철학을, 달라이라마의 유머 속에서 볼 수 있다.

모시는사람들 / 213쪽 / A5 / 1만 2000원

출처 :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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