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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할 길을 고민하는 이에 들려주는 인생 잠언집 [불교도서] 2013-01-21 / 3133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거나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선묵 혜자 스님의 따뜻한 인생 잠언집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고통스러운 것은 자신도 모르게 무언가를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이고, 하루하루가 불안한 것은 무언가를 자꾸 채우려는 습관 때문이라는 혜안이 담겨 있다. 비우고, 놓고, 낮추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강렬한 깨달음과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잔잔한 감동을 남겨주는 책이다.

비우세요, 놓으세요, 낮추세요.
그래도 절대 큰일나지 않습니다.
선묵혜자 스님이 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

우리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
사랑을 잃어 슬픔에 잠긴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가족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 자신의 앞날이 불안한 사람... 스님을 찾는 사람들은 마음이 외롭거나 상처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각자 원하는 것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면서도 왜 아직 그것을 못 찾은 걸까? 스님은 애초에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진정 찾아야 할 것은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을 찾아 행복해지라.”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마음을 찾아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언이자 위로입니다.

잔잔한 글 속에 마음을 울리는 강렬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마음이 아프냐고 반문합니다. 마음이 어디 있는 데 아프냐고 합니다. 사실은 우리는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을 잃어버려 아픈 것이라는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른 채 두 손에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키려니 손도 아프고, 정신도 피폐해집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무엇을 그리 꽉 움켜쥐고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선묵혜자 스님은 이제 비우고 놓아서 편안해지라고 합니다. 비우고 놓아도 절대 큰일나지 않는다고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렇게 많은 것이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많은 지식이 없이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움켜쥐는 대신 놓아보십시오. 채우는 대신 비워보십시오. 남보다 나를 낮은 자리에 두어보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물에 놓아준 물고기가 다시 찾아오듯 행복이 찾아옵니다. 나를 낮추면 도리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존경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 훗날 행복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비우고 놓고 낮춤으로서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육영수 여사와의 인연부터 산사순례 9년의 여정까지
이 책에는 교회와 성당을 다니던 할머니와 어머니를 두었고, 절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소풍가서 처음 보았다는 스님이 어린 나이에 불가와 연을 맺게 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또 열다섯 살 무렵 찬 물에 빨래를 하던 스님이 안쓰러워 빨래를 대신 해주신 아주머니가 나중에 알고 보니 육영수 여사였다는 추억담이 눈길을 끕니다.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지금 도선사에 모셔져 있음도 인연의 신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스님이 회주가 되어 9년의 여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108산사순례기도회 도반들과 이를 계기로 세상과 맺어가는 소중한 인연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은이 소개

선묵 혜자 스님은 14세 때 청담 대종사님을 은사로 모시고 삼각산 도선사에서 출가하였다. 청담 큰스님이 열반하실 때까지 곁에서 시봉하였으며, 큰스님이 열반하시자 통도사 강원에서 경학 연찬, 송광사 선원에서 수선 안거를 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거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거쳐 청담학원 이사장, 혜명복지원 이사장, 불교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 산사순례 기도회 회주, 호국참회관음기도도량 삼각산 도선사 주지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절에서 배우는 불교》, 《108산사순례》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영원한 대자유》, 《마음 꽃다발》, 《마음을 맑게 하는 부처님 말씀 108》 등이 있다.

아침단청 / 247쪽 / 1만 4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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