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많기 때문에 번뇌도 많지만
욕심이 적은 사람은
이익을 구함이 적기 때문에 그런 근심이 없다.
다만 욕심이 적기를 위해서도
힘써 닦아야 하겠거늘
하물며
그것이 모든 공덕을 나게 함에 있어서 이겠는가?
욕심이 적은 사람은
곧 아첨으로써 남의 마음을 사려고 하지 않고
모든 감각기관에 끌리지 않느니라.
또 욕심이 적게 가지지도록 행하는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여 아무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고
하는 일에 여유가 있어 언제나 모자람이 없느니라.
이렇게 욕심이 적은 사람은 곧 열반을 지니나니
이것을 일러 ‘욕심이 적음’이라 하느니라.
- 《불유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