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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재피국
[멋스럽게 먹는 맛깔나는 사찰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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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6 / 5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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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김장을 하며 걸어 두어 얼었다 녹으면서 마른 무청을 시래기라 합니다. 생무청을 그대로 말리기도 하고 연한 부분을 삶아서 말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린 시래기를 겨우내 삶아서 시래기밥도 하고 된장찌개, 볶음, 나물, 국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이용을 합니다.
봄 시샘하는 동장군 심술도
구수한 국물 맛에 풀리겠네
보통 싱싱한 채소보다 말린 채소에 식이섬유가 많은데 시래기 100g에 큰무 1개와 맞먹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무청에는 칼슘,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다량의 카로틴을 함유해서 몸속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암도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해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해줍니다.
재피잎은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할 수 있는데 겨우내 말려두고 먹는것은 가을철 잎이 두꺼워졌을때 말려 두었다 사용을 합니다. 재피잎은 토종 향신료로 국, 김치, 찌개 등 다양하게 이용이 됩니다.
강한 살균작용이 있고 성질이 따뜻해서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소화를 잘되게 해줍니다. 시래기는 부드러워질때까지 삶아서 물에 담가 두어야 시래기 특유의 향을 뺄 수 있습니다. 쌀뜨물을 넣어서 끓여도 맛이 좋습니다. 재피잎은 없으면 생략해도 상관 없습니다.
■■ 재료
시래기100g, 재피잎2큰술, 풋고추1개, 된장4큰술, 들기름1큰술, 표고버섯가루2큰술, 다시마물3컵
■■ 만드는 법
① 시래기는 물을 붓고 부드러워질때 까지 삶아서 불을 끄고, 물이 식을때 까지 뚜껑을 덮어 속까지 부드러워지도록 뜸을 들인다.
② 부드럽게 삶아진 시래기를 찬물에 넣어 서너 시간 두어 시래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껍질을 벗긴다.
③ 손질한 시래기에 된장, 들기름, 표고버섯가루를 넣어서 골고루 간이 배게 무친다.
④ 냄비에 양념한 시래기를 넣고 볶다가 다시마 국물을 조금 부어 끓인다.
⑤ 한소끔 끓으면 나머지 국물을 붓고 푹 끓여준 뒤 어슷썬 풋고추와 재피잎을 넣고 불을 끈다.
자료협조 및 도움말: 선재스님(동국대 가정학과 겸임교수, 선재사찰음식연구원장)
<출처 : 불교신문 - 겨울 음식>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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