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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원한이 쉬면 즐거워진다 [오늘의 법구] 2009-10-30 / 3572  

 
이기면 원한이 사라지고
지면 스스로 야비해지지만
원한이 쉬면 즐거워지면서
이기고 진다는 마음이 없다.

“이기면 원한이 사라지고, 지면 스스로 야비해진다”란 무슨 뜻인가?

원한을 가진 사람은 밤낮으로 그 원수에 대하여 기회를 엿보며, 그 원수에 대하여 큰 원한을 품고 여러 세상을 지내면서도 그 원한을 버리지 못한다. 그리하여 수없이 몸을 바꾸다가 그 원수를 갚고서야 비로소 마음을 쉬고, 거기서 진 사람은 스스로 야비해진다. 그러므로 “이기면 원한이 사라지고 지면 스스로 야비해지지만”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원한이 쉬면 즐거워지면서, 이기고 진다는 마음이 없다”란 무슨 뜻인가?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아주 없어져서 다시는 집착하는 생각이 없다면, 이기고 진다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나는 이기고 그가 졌다'라든가, '그가 이기고 내가 졌다'라는 피차의 마음이 전연 없다.

그러므로 “원한이 쉬면 즐거워지면서, 이기고 진다는 마음이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출요경 제27권 낙품(樂品)


※ 이 글은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에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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