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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자애(慈愛)의 경 [오늘의 법구] 2009-08-31 / 3801  

 
남을 이롭게 하는 선행에 숙달된 사람으로서 평온의 경지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유능하고, 정직하고, 성품이 고결하고, 말씨가 상냥하고, 친절하고, 겸손하기를!
만족할 줄 알아서 남이 지원하기 쉽고, 분주하지 않고 간소하게 살며, 감관을 고요히 하며, 슬기롭고, 건방지지 않으며, 탐욕에 집착하지 않기를!
지혜로운 사람이 책망할 만한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하지 않기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행복하기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평안하기를!

어떤 존재이거나 막론하고 그들이 약하거나 강하거나, 어떤 예외 없이 길거나 크거나, 중간이거나 짧거나, 미세하거나 거칠거나,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가깝거나 멀거나, 태어났거나 태어날 것이거나 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행복하기를!
서로 속이지 않으며, 어디서나 어느 누구도 멸시하지 않으며, 성냄이나 악의로써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기를!
마치 어머니가 외아들을 목숨을 다해 보호하듯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기르기를!
어떤 걸림도 없이, 어떤 미움도 없이, 어떤 적의도 없이, 한량없는 자애의 마음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온 천지 사방에 가득하기를!
서 있을 때에도, 걸을 때에도, 앉아있을 때에도, 누워있을 때에도, 정신이 깨어있는 한 이와 같은 마음챙김을 닦기를! 이와 같은 삶은 가장 훌륭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릇된 견해에 빠지지 말고 계행을 지키고 통찰력을 갖추어 감각적 욕망의 집착을 버림으로써 다시는 윤회하지 않게 됩니다.

- 숫따니빠따 1편 8: 멧따 수따 143~152

옮겨온 책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일아 스님 역편, 민족사 펴냄) 372~3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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