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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민 지음 '불교학과 불교' [불교도서] 2009-10-26 / 5053  

 
저 자 : 권오민
판 형 : A5
출간일 : 2009-08-20
페이지 : 360쪽
I S B N : 9788970095196
정 가 : \15,000

책 소개

불교학이라는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30년을 훌쩍 넘겨버린 저자가 대학에서 불교와 불교철학을 강의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의 불교학’이라는 주제로 쓴 글들을 모아 정리한 책으로 불교와 불교학에 대한 저자의 회고와 전망, 삶의 철학이 오롯이 담긴 불교 평론집이다.

제1장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는 오늘 우리의 불교에서는 ‘깨달음’만을 강조할 뿐 ‘무엇을, 어떻게, 왜 깨달아야 하는가’에 관한 교학(철학)적 반성이 결여된 데 대한 투정이다. 이는 사실상 이 책의 총론이라 할 수 있다.

제2장 ‘교학과 종학’에서는 내일의 불교도를 이끌 승려들의 중추교육기관인 불교 강원의 교과과정에 대해 투정을 부려보았다.

제3장 ‘불교학과 불교’에서는 오로지 믿음에 기초한 불교학에 대해 투정하였다. 불교(학)는 철학적 반성적 탐구에서 비롯되었고 선정[修慧]을 통해 확증된 것으로, 불교 전통에서의 ‘믿음’이란 이러한 확증(혹은 확신)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이다.

제4장 ‘뇌허 김동화의 불교학관’에서는 ‘일종(一宗) 일파(一派)의 불교, 혼돈과 편협함의 불교’라는 인식하에 전통 불교의 종합과 재정리를 통해 불교(학)의 부흥을 꿈꾼 뇌허의 생각을 빌려 다만 선(禪)에 대응하는 교(敎)로서의 우리 불교의 조악함에 대해 투정하였다.

제5장 ‘우리나라 인도불교학의 반성적 회고’에서는 이 글이 발표된 1992년 초까지의 인도불교학 연구 성과는 다만 한국불교와 중국불교를 논하기 위한 서론적 의미에 지나지 않음에 대해 개탄하고, 과거 불교학의 조술(祖述)이라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오늘의 불교학’을 실현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제6장 ‘인도불교사 연구 단상’에서는 인도불교사에 관한 한 선진(일본)학계의 새로운 학설을 시의에 맞게 수용할 만한, 마땅히 비판적으로 검토할 만한 학적 토대조차 마련되지 않았음에 대해 투정하고, 그것은 우리(세대)의 책임임을 탓하고자 하였다.

제7장 ‘불교의 물질관에 관한 단상’에서는 인간 삶의 바탕이 되는 물질[色] 따위의 현상에 대한 통찰 없이 본래무일물을 외치는 것은 공허하다고 투정하고, 의천(義天)이 주장한 성상겸학(性相兼學)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제8장 ‘연기법이 불타 자내증이라는 경증 검토’와 제9장 ‘4성제와 12연기’에서는 아무런 비판적 반성 없이 불타의 깨달음이 연기법이라고 되뇌이면서 이를 세상만사에 적용시키는 획일적 사유에 대해 투정하였다.

제10장 ‘5종성론에 대하여’에서는 일성개성설(一性皆成說)에 따라 소승 성문에게도 성불의 길을 보장하였다는 식의 논의와, 성문은 성불할 수 없다는 유가행파의 오성각별설(五性各別說)에 대해 투정하였다.

이렇듯 각 장(章)마다 투정으로 일관하였지만, 요는 기왕에 우리에게 주어진 불교를 보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탐구하고 이해하자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저자 소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및 동 대학원수료.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연기법이 불타자내증이라는 경증검토', '4성제와 12연기' 등의 연구로 2007년 제1회 청송학술상 수상. '유부 아비달마와 경량부철학의 연구', '아비달마불교', '인도철학과 불교' 등의 저서가 있음.

목차

제1장 무엇을 깨달을 것인가
제2장 교학과 종학
제3장 불교학과 불교
제4장 뇌허 김동화의 불교학관
제5장 우리나라 인도불교학의 반성적 회고
제6장 인도불교사 연구 단상
제7장 불교의 물질관에 관한 단상
제8장 연기법이 불타 자내증이라는 경증 검토
제9장 4성제와 12연기
제10장 5종성론에 대하여


출처 : 민족사 홈페이지 '신간 안내'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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