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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설령 몸이 무너진다 하여도 정진을 게을리 말라 [오늘의 법구] 2009-12-07 / 3719  

 
비구들아, 알라. 내 법은 매우 넓고 커서 끝이나 밑이 없으며 모든 의심을 끊고 바른 법에 안온히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선남자와 선여인은 부지런히 마음을 써서 빠뜨림이 없게 하고, 설사 몸이 마르고 무너진다 하더라도 정진하는 행을 버리지 말며, 마음을 잡아매어 잊지 않도록 하라. 괴로운 법을 수행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니라. 지금 여래가 현재 범행을 잘 닦듯이 한적한 곳을 즐겨 고요히 생각하면서 두타의 행을 버리지 말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너희들은 마땅히 스스로 관찰할 때에는 그 미묘한 법을 깊이 사유하고 또 두 가지 뜻을 살피며, 게으름 없이 행해 결과를 성취하여 감로와 같은 완전한 소멸의 경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비록 남에게서 의복·음식·침구·병에 맞는 의약품 등의 공양을 받더라도 그들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부모로 하여금 그 보답을 얻게 하는 것이고,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예경하고 공양하는 것이니라.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결금품(結禁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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