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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과 재물을 얻으려면
[오늘의 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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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1 / 3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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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가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이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하면 명성(名聲)을 얻고 어떻게 하면 큰 재물을 얻습니까? 어떻게 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어떻게 하면 착한 벗을 얻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계를 잘 가지면 명성을 얻고 보시를 행하면 큰 재물 얻는다. 진실하면 덕망이 멀리 퍼지고 은혜를 베풀면 착한 벗을 얻는다.
그 때 그 천자는 다시 게송으로 말하였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모두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곧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 잡아함경(雜阿含經) 제48권 '명칭경(名稱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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