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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원한을 품지말고 인욕하라 [오늘의 법구] 2009-10-27 / 3866  

 
뼈가 잘리고 목숨을 잃고
소나 말 따위의 재산을 잃고
나라마저 모두 빼앗겼지만
백성들은 다시 모여들었다.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장수왕(長壽王)은 그 몸이 일곱 동강으로 베이고 국토를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참고 원한을 품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이 존경하여 본래와 같이 나라를 세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너희들도 도덕을 지녀서 서로 참회하고 어른을 법으로써 섬기고 어린이는 그것을 받들어야 하거늘, 왜 너희들은 그 바른 법을 모르느냐? 부디 인욕(忍辱)을 생각하고 인욕하는 힘을 찬탄하며, 스스로의 행을 진실되게 하고 남의 진실된 행을 찬탄하라.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나는 무수한 아승기 겁을 지내면서 행을 쌓기 시작한 뒤로 6바라밀[度]을 닦았고, 보시를 행할 때에는 머리와 눈과 국토, 재물, 처자까지 보시하였다. 계율을 지니고 인욕하면서 한 마음으로 정근한 것은 모든 탐욕과 성내는 마음을 버리기 위해서였느니라.”그러므로 “뼈가 잘리고 목숨을 읽고, 나라마저 모두 빼앗겼지만”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출요경 제16권 15. 분노품


* 이 글은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검색시스템''에서 가져왔습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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