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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선 스님 지음 '맑은 바람 드는 집' [불교도서] 2009-07-29 / 7285  

 
분 야 : [불교 문학]
저 자 : 흥선 스님
출 판 사 : 아름다운 인연


책소개
자연을 부르는 정갈한 한시에세이, 흥선 스님의 한시읽기 한시일기 !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의 첫 수필집 『맑은 바람 드는 집』. 아름답고 단아할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깊이 있는 글로 유명한 흥선 스님은 7년 반 동안 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렸던 옛 시에 일상이 담긴 짧은 이야기들 더해 하나로 펼쳐 놓는다. 또한 석학에 조예가 깊은 스님이 옛 시를 직접 한지에 옮겨 쓴 반듯한 손 글씨를 수록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님은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방법으로 한시를 선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엔 날씨와 계절에 맞게 고른 한시와 흥선 스님의 일상의 이야기가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한시를 선택하여, 담담하고 나지막하게 하고픈 말을 대화하듯 풀어놓는 흥선 스님만의 독특한 한시 읽기를 만나보자.


목차
군말


이른 봄 10 ∥봄 우레 12 ∥달과 매화 14∥그대에게 묻노니 16∥술잔에 봄을 담아 18∥저녁놀에 앉다 20∥빗소리에 시름을 덜고 22∥버드나무 24∥과천에서 26∥봄비 28∥봄날 32∥모랫벌 따뜻하여 34∥꽃을 보며 36∥술 익는 뉘 집에 40∥봄 흥취 42∥달밤 살구꽃 아래서 50∥이 늙은이 54∥우연히 56∥봄은 어디로 58∥칼 60

여름
숨어 사는 곳에서 64∥해당화 68∥파산사 선원 72∥신령한 구슬 74∥벗을 기다리며 80∥가장 좋은 약 82∥어부 84∥숨어 살며 90∥여름날 벗 생각에 94∥태고의 노래 100∥비취빛 씻은 듯이 102
∥안개가 하늘 잠가 106∥장마 뒤 달이 돋아 108∥기와장이 110∥더위 속에서 114∥산장의 여름날 116∥밤비 120∥칠월 더위 122

가을
연잎 이슬 128∥임자도 132∥비 걷힌 뒤 산달이 돋아 134∥고향 편지 138∥마루에 앉아 140∥시냇가 정자 144∥가을날 벗의 집에서 146∥산중 148∥가을소리 듣는 나무 150∥임을 보내며 154
∥화석정 158∥강 위에서 160∥나 162∥가을 생각 164∥푸른 산 노을에 젖을 때 166∥어부의 노래 168∥밤에 앉아 172∥어느 곳에 가을 깊어 좋은가 174∥흐르는 물을 보며 176

겨울
비는 내려서 182∥초당에서 184∥바람 186∥눈 오는 밤 188∥대나무를 마주하고 190∥섣달 그믐밤 194∥산사에 묵으며 196∥새 달력에 부쳐 198∥새벽 나루터 200∥눈을 보며 202∥겨울밤 210
∥차운 강에 눈을 낚다 212∥무제 214∥겨울밤 친구 집에서 216∥눈 오는 밤 218∥눈 내리는 밤 220∥우계에서 222∥대나무 224∥눈 오는 밤 230∥매화 232

원문과 작가 소개 234


저자/역자

이 책 《맑은 바람 드는 집》의 지은이 흥선스님은 올해로 11년째 직지사 성보박물관의 책임자로 일하며 절집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하고 있는 수행자이다. 스님은 2009년 4월까지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도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박물관인이기도 하다.

90년대 중반 이후 우리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일이 한창 붐을 이룰 때 <답사여행의 길잡이> 시리즈 15권이 좋은 길잡이 구실을 했음을 알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 가운데 제8권과 13권이 지은이가 집필한 책이다. 이때부터 지은이의 글은 고정 독자가 생겨날 만큼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났다. 앞뒤로 이가 잘 맞으면서도 조촐하고 깔끔한 글을 구사하던 지은이가 그 위에 맑은 서정을 무늬처럼 얹어 세상에 선보이는 글 모음이 이번에 나온 《맑은 바람 드는 집》이다.


출판 서평

자연을 부르는 정갈한 한시에세이, 흥선 스님의 한시읽기 한시일기 !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의 첫 수필집 『긍정의 미학』. 아름답고 단아할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깊이 있는 글로 유명한 흥선 스님은 7년 반 동안 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렸던 옛 시에 일상이 담긴 짧은 이야기들 더해 하나로 펼쳐 놓는다. 또한 석학에 조예가 깊은 스님이 옛 시를 직접 한지에 옮겨 쓴 반듯한 손 글씨를 수록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님은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방법으로 한시를 선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엔 날씨와 계절에 맞게 고른 한시와 흥선 스님의 일상의 이야기가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한시를 선택하여, 담담하고 나지막하게 하고픈 말을 대화하듯 풀어놓는 흥선 스님만의 독특한 한시 읽기를 만나보자.

마니아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사로잡는 인터넷 공간, <맑은 바람 드는 집>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자고 간다는 추풍령 아래의 큰절 직지사. 이 절의 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적지 않은 마니아들의 발길이 꾸준하다. 그 ‘눈걸음’의 목적지는 <한시 한 소절>이다. 여기에는 지난 7년 반 동안 한 달에 두 차례, 보름에 한 번씩 꼬박꼬박 업데이트된 한시와 그에 부친 짤막한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을 부르는 맑은 바람 소리가 들려오고, 옛 선비를 만나는 듯 인문의 향기가 은은히 피어오르며, 낮은 곳을 향한 따듯한 시선이 느껴지고, 계곡물처럼 계절 따라 흐르는 산사의 잔잔한 일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한 수행자의 조촐한 몸짓이 그려진다. 그 때문에 이곳은 오래된 글 꼭지일수록 조회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인터넷 공간이 되었고, 어느덧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마니아들의 사이버 공간이 되었다. 마치 달고 시원한 물이 솟는 작은 샘처럼, 이렇게 떠들썩하고 요란스럽지 않게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던 글들이 가려지고 정리되어《맑은 바람 드는 집》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오프라인으로 나왔다. 제목은 한때 학승들이 지혜의 칼을 벼리던 곳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인 <淸風寮청풍료>를 우리말로 옮긴 것. 동시에 그것은 직지사 박물관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아우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출처 : 조계종출판사 홈페이지 '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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