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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네 가지 부끄러움 [오늘의 법구] 2009-07-01 / 3306  

 
부끄러워하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본성에서 나오는 부끄러움이요, 둘째는 남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부끄러움이다. 본성에서 나온다 함은, 제가 저지른 그릇된 일을 스스로 인식하고, 거기서 올 악한 과보(과보)를 두려워해서 부끄러워함이며, 남으로 말미암아 생긴다 함은, 제가 지은 악을 남이 알까 두려워하여 부끄러워함이니, 본성에서 나오는 부끄러움은 외부와의 관계 때문에 생기는 것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통틀어 부끄러움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제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부끄러워함이요, 둘째는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끄러워함이요, 셋째는 마음에 저절로 의혹이 생기기 때문에 부끄러워함이요, 넷째는 죄를 숨기고 남이 알까 겁이 나서 부끄러워함이 이것이다. - 선계경(善戒經)

출처 ; 불교대전, 한용운 편저, 이원섭 역주, 현암사, p.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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