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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단 표준 <금강경> 발간 [불교도서] 2009-02-03 / 3983  

 
종단 표준 <금강경> 발간

1월 20일 봉정법회 봉행



우리종단 소의경전이자 많은 불자들이 널리 독송하는 대표적 대승경전인 <금강경>의 표준본이 1월 20일 발간됐습니다.

우리종단 교육원(원장 청화스님)은 1월 20일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원로의원 밀운스님과 혜정스님, 정무스님, 총무원장 지관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교육원장 청화스님, 포교원장 혜총스님 등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정법회를 봉행하고 종단 표준 <금강경> 발간을 교계 안팎에 널리 알렸습니다.

봉정법회에서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께서는 원로의원 밀운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조계산 혜능선사가 응무소주 이생기심에 발심개안 하셨고, 함허득통화상께서 오가해로 선지를 분명히 드러내시니 이에 본종의 소의경전되어 장구히 오늘까지 이르렀다”고 치하했습니다.

법전대종사께서는 “금일에 한문본 <금강경>과 한글본 <금강경>의 종단 표준본을 만들어 대각존과 유통선인들에게 우러러 고하면서 상재하노니 이후 이천만 종도들은 이를 지남으로 삼아 정진하고 또 전법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교육원에서 현존한 육역본(六譯本)과 여러 번역 · 해설서와 그리고 범본까지 대조하여 종단 표준본으로 간행하게 되었으니 반가운 일”이라며 “종단의 소의경전으로서 종도여러분의 수지독송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표준 <금강경>이 신행의 근간되기를 기대”

교육원장 청화스님은 “말과 글이 같아야 생각이 통하며, 생각이 통해야 종지가 드러나는 법이고 종단의 정체성을 바르게 확립하고 천하에 조계의 종풍을 드날리기 위해서는 종단적 검증을 거친 소의경전을 독송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교육원에서는 종단 표준 <금강경>을 편찬하여 신행의 근간으로 삼는 것은 물론 경에 담긴 말씀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발간 취지를 밝혔습니다.

편찬실무위원장을 맡았던 연관스님은 “2007년 5월 15일 금강경편찬실무위원회를 만들고 2년여 동안 21차의 회의와 2번의 세미나와 1번의 공청회, 역경위원과 교직자 스님들의 감수를 거쳐 이와 같은 한문 · 한글 표준본을 상정(詳定)하게 되었다”며 “특히 한글본에서는 한글 세대에 맞게 쉬운 우리말 어휘들을 써서 청소년은 물론 연로하신 신도님들도 한 눈에 부처님의 뜻이 선연히 전해지도록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종단 대변인 장적스님(총무원 기획실장)은 봉정법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강경> 발간의 특징으로 △편찬실무위원회를 통한 종단차원의 편찬 △판본 대교작업을 통한 한문 교감본 편찬 △공동 작업으로 한글 번역 △범본 및 이역본을 참조한 한글 번역 △여러 차례에 걸친 윤문 △여러 차례에 걸친 학술적 검증 △독송본과 주석본 함께 출판 등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번 종단 표준 <금강경> 발간을 위해 연관스님을 비롯해 화엄학림 강사 각묵스님, 송광사 강사 무애스님, 중앙승가대 송찬우 교수, 동국대 김호성 교수, 동국대 김호귀 교수 등이 편찬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출처 : 대한불교 조계종 1월 20일자>
[위 기사는 영천 만불사에서 스크랩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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