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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숟가락과 혀 [고규태 시인의 울림이 있는 이야기] 2009-03-01 / 2887  

 


숟가락과 혀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얻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한다.
숟가락이 국 맛을 모르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이라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면
곧 참다운 법을 바로 아나니
혀가 국 맛을 아는 것처럼

- 법구경 우암품 중에서


나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그간 숟가락이었는가, 혀였는가?"
쉽사리 답할 수 없습니다. 맛을 알아보는 '혀' 였다고 대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귀한 보배가 곁을 있어도 못 알아보면 소용이...
아무리 어진 분이 바로 눈앞에 계셔도 내가 못 알아보면 무슨 소용이...
이제부터라도 맛을 알아보는 '혀' 가 되리이다..

붓다의 메아리 10호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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