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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성내는 모양의 세 가지 [오늘의 법구] 2009-08-11 / 3673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바위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 땅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 물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이 있다.

바위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자주 화를 낸다. 그리고 그 성냄은 오래간다. 그것은 마치 바위에 새긴 각문이 바람이나 물이나 세월의 흐름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자주 화를 내고 그 성냄은 오래간다.

땅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은 자주 화를 낸다. 그러나 그의 성냄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자취가 바람이나 물이나 세월의 흐름으로 쉽게 지워지는 것처럼, 그는 화를 잘 내지만 그 성냄은 오래가지 않는다.

물에 새기는 것과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남이 심하게 말을 하거나 무례하게 말을 해도 그와 쉽게 화해하고 우호적으로 지낸다. 그것은 마치 물 위의 자취가 즉시 없어지는 것처럼, 그는 남의 무례하고 심한 말에도 성내지 않고 오히려 그와 화해하고 우호적으로 지낸다.

옮겨온 책 ;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일아 스님 역편, 민족사) 510~5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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