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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사 홈 > 붓다의 메아리 좋은 글
   독사가 방안에서 자고 있는데 [오늘의 법구] 2009-08-12 / 3808  

 
낮에는 부지런히 착한 법을 닦아 익히고, 밤중에는 경전을 읽어라. 잠만 잠으로써 나날을 아무 소득없이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항상 덧없는 불길이 온 세상을 불사르고 있음을 생각하여 빨리 자신을 구제할 것이며, 부디 깨어 있으라. 모든 번뇌의 도둑이 항상 틈을 엿보고 원수처럼 침범하는데 어찌 잠자기만을 일삼아 경계하지 않을 것인가.

번뇌가 네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것은 마치 검은 독사가 네 방에서 자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계율을 가지는 갈퀴로써 빨리 물리쳐 없애버려야 한다. 독사가 나간 뒤에라야 마음놓고 편히 잠들 수 있다. 독사가 나가지 않았는데 잠자고 있다면 그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 유교경(遺敎經)

옮겨온 책 ; 불교성전(성천편찬회 편찬, 동국역경원 펴냄) 266~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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