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현담현기(華嚴懸談會玄記)>란 조선 후기에 강원에서 만들어지고 전래된 화엄사기 가운데 하나이다. 이 사기는 청량 징관(淸凉 澄觀, 738~838)의《화엄소초>(총 80권) 가운데 권1~8에 이르는 화엄현담에 대한 주석서라고 할 수 있는 원나라 보서(普瑞)의《화엄현담회현기(華嚴懸談會玄記)>(총 40권)를 다시 풀이한 것이다.
화엄현담이란 화엄경의 현묘한 뜻을 풀이한 것인데, 이를 원나라 보서가 자세히 해석한 것이《화엄현담회현기》이고, 그《회현기》의 오자를 바로잡거나 뜻을 풀이한 것이《화엄경현담중현기》이다.《화엄경현담중현기》의 저자는 연담 유일(蓮潭 有一, 1720~1799)로 알려져 있고, 그 제자들에 의해 필사되어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동국대학교출판부 / 640쪽 / 5만 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