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정각원(원장 법타스님)이 10일(월) 오후 5시, 한국문학의 거장 고은 시인을 초청하여 ‘불교와 더불어, 시대와 더불어’를 주제로 정기법회를 개최한다.
고은 시인은 1933년 군산에서 출생해 1952년 효봉선사의 상좌로 출가하고 1958년에 시 ‘폐결핵’으로 등단했다. 1962년 환속한 뒤 197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자신만의 문학세계와 가치관을 널리 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의 25년 역작 시집 '만인보'를 출간해 화재를 모은 바 있다. 만인보는 민족의 다양한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지난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0권 3800여 편이 시집으로 연작되면서 세계최대 인물 대서사시로 인정받고 있다.
법회에는 동국대 구성원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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