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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모 석정 스님 입적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이 12월 20일 저녁 입적했다. 법납 73세, 세수 85세.

문도회는 “일체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스님의 유지에 따라 빈소를 차리지도, 영결식도 하지 않았다. 스님의 법구는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해부학 연구용으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기증됐다. 스님은 지난해 8월 제자 40여 명과 함께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 등록을 한 바 있다. 스님의 49재는 송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1940년 순천 송광사에서 석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그해 불모 일섭 스님에게 불화를 사사 받고 이듬해 인가를 받았으며, 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2006년에는 단청장에서 분리된 중요무형문화재 118호 불화장으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우리나라 불화를 집대성한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했으며, 대한민국 문화포장(보관훈장)을 받았다.

2012-12-24 / 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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