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11월 27일(화)부터 2013년 1월 6일(일)까지 본관 2층 홀에서 ‘보존과학이 되살린 문화재’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 전시품은 국립전주박물관이 올해 보존처리를 마무리한 유물 중 선별한 것이다. 유물 대부분은 표면에 이물질과 녹이 덮여 있어 형태와 질감을 잃은 채 출토된 것들로 오랜 시간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원래 모습을 회복했다.
전시된 유물은 순창 고원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납저울추와 남원 실상사 백장암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청동저울추, 근대에 만들어진 대저울(약저울)과 철제저울추, 남원 월산리 출토 가야 토기, 익산 모현동 무덤 출토 조선시대 철제바늘·철제가위·청동숟가락·청동젓가락·철제관정 등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본래의 숨은 가치를 찾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전시가 보존처리를 통해 손상된 문화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남원 실상사 백장암 출토 조선시대 청동추 보존 처리 전(사진 왼쪽)과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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