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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성과 쇄신 결사 제3, 11교구 본말사 결의대회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본말사 사부대중의 '족 전통문화 수호 및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결의대회' 4월 7일 불국사 대웅전 앞에서 개최됐다.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불국사주지 성타스님, 불국사 선원장 종우스님 등 제11교구 소속 스님 100여 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은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한 후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종단의 5대결사는 누구를 배격하거나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자성과 쇄신을 통해 불교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있다.”며 “이러한 5대결사 운동은 사부대중 스스로가 묻고 답하며 구체적 실천의 행동을 만들고 살펴보아야 한다.”며 5대결사의 의미와 함께 실천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종단 내외에 엄존하는 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잘못된 관행과 낡은 틀을 과감히 벗고, 자성과 쇄신의 기운을 통해 종단의 자주성과 교권을 새롭게 확립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종단이 처한 현실에서 자성과 쇄신 결사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결사는 근본을 바꾸는 의지이자, 노력이며 희생이다. 정부여당의 사찰 출입을 막거나 예산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선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성찰하고 쇄신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결사의 목적과 우리가 임할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조계종 제3교구 '족전통문화 수호 및 자성과 쇄신을 위한 제3교구 본말사 결의대회'가 설악산 신흥사 설법전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과 신흥사주지 우송스님, 신흥사 부주지 동선스님, 낙산사 한주 정념스님 등 제11교구 소속 스님 50여 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민, 국민 대다수가 자연스럽게 불교문화가 곧 민족문화의 정수이자 보고임을 자각해왔으나, 원칙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이 무너져 감으로써 이러한 역사와 전통은 근자에 이르러 무너져 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지금의 위기를 일찍이 통찰하시고 범종단적인 ‘자성과 쇄신 결사’를 제안하신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혜안으로 인해 오늘 이 법회가 열렸다.”며 “우리 모두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제안에 힘을 보태며, 이 결의대회를 불교중흥의 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자성과 쇄신 결사의 중요성과 사부대중의 참여를 독려했다.

2011-04-11 / 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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