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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動靜一如하도록 정진해야” [법문/수행] 글자크게글자작게

 

向上一路의 眞如佛性은 傳할래야 전할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전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것은 第一義諦가 아니다.
禪門에서 公案과 機은 선사들이 중생을 향한 자비심으로 만들어 낸 門 없는 門이고, 法 없는 法이다.
眞如佛性은 自身이 직접 보고 證得해야 한다.
이것은 精進해서 定力을 向上시키는 도리 밖에 없다.
一念不亂하여 정진해야 한다.
처음 工夫할 때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길게 해야 할 방법은 아니다.
진정한 定力은 煩惱 가운데 닦아야 한다. 환경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정력은 定力이라 할 수 없다.
현재 한국 禪房에서 정진하는 태도는 철저히 靜中工夫이지 動中工夫는 아니다. 정중공부에 길들여진 사람은 靜處에서는 좀 된 듯 하지만 動處에서는 지리멸렬 상태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힘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힘있는 공부란 動靜과 處所가 관계없이 하는 공부다.
境界가 없을 때의 無心은 진정한 무심이 아니다. 반드시 境을 마주하고 無心해야 定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온실 속의 어린 새싹은 드넓은 벌판의 狂風과 暴炎, 서리와 嚴冬雪寒에서는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修行의 目的은 靜動의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塵世 속에서 큰 작용을 하면서도 俗世의 유혹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다.
一念精進하여 能所가 모두 사라지고, 根塵이 비어지고, 前後생각이 끊어져 分明하고 똑똑해 지면 여기에 生死永斷의 眞消息이 있는 것이다.
動靜一如하도록 정진할 일이다.

參禪無別事
當人勇猛工
驀然忘性命
法法一瞬通

참선은 별일 아니라네
용맹스럽게 공부할 뿐
단박에 제 성명 잊어버리면
모든 법 한 순간 통하리라.

2012-11-26 / 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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