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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이 공부 잘하고 행복한 뇌 만든다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청소년들의 공부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을 한방에 날려줄
15회기 명상 훈련 프로그램을 한 권의 책에 담다

이 책은 날마다 공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질풍노도의 시기 속에서 마음이 어지러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줄 비결을 담고 있다.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따라 하기만 하면, 60분 공부를 10분만에 끝낼 수 있을 만큼 공부가 쉬워지고, 어지럽던 마음도 편안해져 공부 집중력이 한결 높아진다. 그 비결은 바로 <명상을 통한 15회기 집중력 향상 훈련>에 있는데, 이 책에는 그 비결의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다.

이 책의 지은이 혜거 스님은 10여 년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5회기 명상 훈련을 지도해오고 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이 명상 훈련을 통해 성적이 오르고,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으며, 나아가 자신의 꿈까지 찾게 되었다.

먼저 책의 1장에는 명상이 어떻게 해서 우등생과 열등생의 결정적 차이인 공부 집중력을 높여주는지, 그리고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여 공부할 마음을 갖게 해주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2장에서는 명상 훈련의 기본자세에 대해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명상을 통한 15회기 집중력 향상 훈련>을 회기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 독자들이 회기별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명상을 통한 집중력 향상으로 60분 공부, 10분이면 충분하다
명상을 하면 공부가 잘되는 이유는“ 뇌의 물리적 구조 ”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명상의 효과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과학자들이 밝혀낸 결과는 그 이상이다. 명상을 하면 단순히 마음이 편안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 구조 자체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낸 것이다. 곧 명상을 하게 되면 우리의 뇌에서 사고기능과 집중력,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많아지며 활성화된다. 그 결과 공부 집중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높아지며, 마음까지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스튜어트 모스토프스키 박사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진단을 받은 24명의 아이들의 뇌를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해 관찰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뇌의 전두엽에서 회백질 부분이 일반 아이들에 비해 8%나 적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회백질에는 뇌 신경세포체가 잔뜩 몰려 있어 뇌의 생각중추라고도 하며, 학습기능과 사고력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이 부위가 손상되면 감정 처리가 미숙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중략…)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그리고 독일의 벤데르 신경영상연구소는 공동으로 좀 더 직접적인 연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명상 경험이 전혀 없는 16명의 참가자들을 뽑아 날마다 27분씩 8주 동안 깊은 명상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명상 전과 명상 후 이들 16명의 뇌를 각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뒤, 그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영역과, 자각과 자비와 자기반성을 담당하는 부위인 회백질 밀도가 뚜렷하게 증가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본문 35~37쪽 중에서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오랫동안 명상을 해온 46명과 전혀 명상을 하지 않은 46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과 확산텐서영상(DTI) 장치로 촬영해, 두 집단의 뇌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세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명상을 해온 사람들의 경우,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피질 두께가 일반인들에 비해 두꺼운 것을 확인했습니다. 전두엽과 측두엽은 사고와 판단, 감정 조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뇌의 한 부분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명상이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의 회백질을 풍부하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는데, 회백질은 집중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위입니다. -본문 37쪽 중에서

과학자들은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뇌세포가 아니라 뇌세포와 뇌세포 사이의 연결 고리, 곧 시냅스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중략…) 그런데 명상이 이러한 시냅스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두뇌이미징연구소의 에일린 루더스 교수는 명상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두뇌 피질의 접힘 현상 곧 주름진 정도가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접힘 현상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두뇌 피질이란 두뇌의 가장 바깥층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비롯해 사고와 의식에 관여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두뇌 피질은 접힘이 많을수록 정보 처리나 의사결정, 그리고 기억 형성 등을 더 잘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명상을 하게 되면 이 접힘 현상이 더 발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본문 39~41쪽 중에서

명상을 하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는 이유도
역시 뇌의 변화 때문이다.

이 책은 명상을 통해 공부 집중력을 높이고, 어지러운 10대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로 혜거 스님은 가천의과대학의 도움을 받아, 금강선원의 명상 훈련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명상 훈련 전과 뒤의 뇌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뇌에서 집중력과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뇌 부위인 안와전두 영역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5회기 동안의 명상 훈련 뒤 학생들이 집중이 잘되고 공부가 잘되었다고 한 까닭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가천의과대학은, 명상 훈련에 참가한 중고등학생 가운데 5명을 뽑아 훈련 전과 후 뇌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중략…) 명상 상태에서 안와전두 영역이 활성화되었는데, ‘안와전두 영역’이란 뇌의 ‘안와전두엽’을 뜻합니다. 안와전두엽은 간단히 설명하면 눈 바로 위에 있는 뇌의 부위로, 어떤 이유로든 이 부위가 손상되면 감정의 고삐가 풀린 듯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안와전두엽이 망가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충동 조절을 못하게 되는데, (…중략…) 뇌 전문가들은 이들 사이코패스의 특징이 뇌의 전두엽, 특히 안와전두엽의 기능이 일반인들의 15% 정도밖에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상황 판단이나 감정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뇌의 중요한 부위인 안와전두엽이 금강선원에서 실시한 명상 훈련 뒤 뚜렷하게 활성화되었던 것입니다. 15회기 동안의 명상 훈련을 통해 판단력과 감정 조절 능력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뜻이지요. -본문 44-47쪽 중에서

15회기 훈련을 따라 하기만 하라, 그럼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이 책은 뇌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명상 훈련의 실제를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누구나 성실히 따라 하기만 하면 효과를 맛볼 수 있다. 15회기로 구성된 명상 훈련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데, 훈련의 기본은 좌선 명상과 잔상 훈련이며, 회기가 진행될수록 이미지 훈련과 듣기 훈련, 바디스캔 훈련이 추가된다.

각 훈련은 5분에서 10분이면 모두 마칠 수 있는데다 어렵지 않아 특별한 지도나 없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회기별로 자신의 훈련 성과를 평가해보고, 15회기 훈련을 마친 뒤에는 그 효과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까지 들어 있다. 그리고 <친구들의 명상일지 엿보기> 코너를 통해 자신의 훈련 정도와 다른 사람들의 훈련 상황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지은이 소개
혜거 스님은 금강선원 원장, 탄허기념박물관 관장, 한국불교문화연구 원장. 영은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월정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고, 탄허 스님 회상에서 대교과를 마쳤다. 한평생 공부와 참선을 통해 자기 수행을 강조해온 혜거 스님은 20여 년 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선을 통해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도록 도시 한가운데 <금강선원>을 열고 참선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해마다 1만 5천 명 이상이 금강선원을 찾아와 참선을 통해 참된 자신을 만나고 있으며, 그동안 금강선원을 거쳐 간 사람만 해도 무려 30만 명이 넘는다. 혜거 스님은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1997년 관악구립청소년 독서실을 수탁 운영하기도 했는데, 이때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이 아주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낮은 학업 성취도는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빼앗고 시험 불안과 강박관념으로 발전해, 정서적 불안과 함께 학교와 가정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학업 성취도가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기만 해도 많은 부분 해결되는 것이 청소년 문제다. 그리하여 혜거 스님은 명상이야말로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마음이 평화롭고 공부 잘하는 청소년 만들기’에 나선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명상을 통한 집중력 향상 훈련’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명상 훈련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그동안 혜거 스님이 지은 책으로는《 참나》,《 혜거스님의 금강경강의》,《 혜거스님의 금강경 강설》,《 유식 30송 강의》,《 15분 집중공부법》,《 가시가 꽃이 되다》가 있다.

책으로여는세상 / 348쪽 / A5 / 1만 4000원

출처 : 출판사 책 소개

2012-11-26 / 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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