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의승군의 실태와 의미를 조명해 보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경기도와 남한산성전통문화원형복원사업추진위원회는 11월 23일 오후 1시 성남 만해기념관에서 ‘남한산성 의승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용태 동국대 교수가 ‘남한산성과 조선후기 의승군’을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 연구원이 ‘남한산성의 승영사찰’, 고영섭 동국대 교수가 ‘조선시대의 호국불교의 전개와 의미’ 등을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남한산성 복원과 함께 남한산성이 갖고 있는 무형의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남한산성에는 장경사, 망월사 등 모두 10개의 사찰이 있었으며 사찰 당 50여 명씩 모두 500여 명의 승군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승군들은 남한산성 축성과 보수, 군사적 방어를 맡아 병자호란 시 남한산성 수호에도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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