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4월 7일 신임 기획실장에 정만스님을 임명했다. 자승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신임 기획실장스님은 종단에서 부장을 여러 번 역임했고 사업단장을 지낸 만큼 종단현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겠지만 기획실 업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업무를 파악해 12일까지 업무보고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기획실장 정만스님은 임명 소감으로 “그간 총무원 소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를 완수할 수 있도록 원장스님을 보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일이 많으나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게 불교 전체와 종단과 종도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기획실장 소임의 시작을 다짐했다.

정만스님은 벽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77년 관음사에서 학봉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79년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어 총무원 재무부장, 호법부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