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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 21교구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조계종 제17교구 ‘민족전통문화수호 결의대회’가 4월 7일 전북불교회관에서 개최 됐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총무원 호법부장 상운스님과 월주대종사, 금산사주지 원행스님, 금산사 부주지 성우스님 등 제17교구 소속 스님 50여 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일부 몰지각한 정치 지도자들이 불교를 폄하하고 심지어 자기 종교를 선교하는데 혈안이 돼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지금 이 시대의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불자여러분이 이정표가 되고 나침반이 되어 달라.”며 깨어 있는 불자의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민족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 결사에 대해 저마다의 지향하는 방향이 있고 나름대로의 주장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 종단 대표자이신 총무원장스님의 높은 의지와 뜻을 어김없이 받들어야 한다.”며 민족문화 수호활동과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에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날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격려사는 총무원 호법부장 상운스님이 대독했으며,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은 일본지진 피해 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같은날 조계종 제21교구 “민족전통문화수호 결의대회”가 송광사 사자루에서 개최되었다. 결의대회에는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장적스님과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선원장 현묵스님 등 제21교구 소속 스님 100여 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민족문화의 훌륭한 전통이 작금에 이르러 일부 극단적인 타종교인들에 의해 많은 상처를 받고 있고, 정부여당의 불교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일부 배타적인 종교인들의 주장에 편승하여 민족문화의 육성과 보전을 위한 사업들을 마치 특정종교에 대한 특혜인양 호도하며 사회적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오늘 법회가 개최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어려운 시기마다 조사스님들은 각종 결사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셨다.”며 “우리 불자들은 이러한 전통을 잘 새겨 민족문화를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가다듬어 자성과 쇄신 5대결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모든 사부대중들의 적극적 동참을 강조했다.

2011-04-11 / 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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